기후변화협약 내년 발효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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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규정하는 교토의정서가 당초 예정된 내년 상반기 중 발효되기 어려워졌다.

세계 1백85개국 환경부 장관·환경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8차 당사국 총회에서 러시아는 연말까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겠다던 종래의 입장을 바꿔 당분간 관망하겠다고 밝혔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선진국들은 1차로 2008∼2012년 사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평균 5.2% 줄여야 한다.

뉴델리=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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