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쇼핑 4분기 매출 작년比 48% 늘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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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전반적인 소비부진 속에서도 올 4분기 중 인터넷을 통한 매출액은 모두 3백8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시장분석기관인 가트너는 지난 29일 "올해 4분기의 인터넷 매출은 유럽지역의 급신장세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2백57억달러)보다 48% 늘어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5% 늘어난 1백58억달러, 미국이 1백57억달러(32% 증가), 일본 19억3천만달러(38%),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지역은 33억2천만달러(35%), 남미·아프리카 등 나머지 지역은 15억2천만달러(54%)의 매출이 예상됐다.

세계최대의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이번 4분기에 14억3천만달러(28% 증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급신장세에 대해 가트너사는 "그동안 유럽에서 우편·전화판매로 이뤄지던 물량이 올해 연말특수를 겨냥해 대거 인터넷을 통한 판매방식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oonlee@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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