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목표보다 50야드 빗나가… 힘든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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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 우승한 소감은.

"너무 기쁘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오늘 티오프에 앞서 연습을 할 때 아이언샷이 목표에 50야드씩 빗나갈 정도로 바람이 강해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때도 이만큼 바람이 세거나 춥지 않았다. 경기 내내 힘들었지만 우승하고나니 모두 잊었다."

-코스는 어떻든가.

"훌륭하다. 메이저 대회를 여는 골프장보다 훨씬 낫다."

-메인 스폰서 계약은 진행되고 있나.

"최근 여러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결정될 것이다. 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부친이 모처럼 경기 현장에 나왔는데.

"(아버지는)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내 경기를 따라다니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봐 마음 든든했다."

-앞으로의 일정과 올시즌 평가는.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2승 정도를 목표로 하겠다. 올시즌 성적에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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