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中 蘇州에 복합전자단지 T F T-LCD 공장 착공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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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삼성전자가 중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모듈 및 D램과 가전생산라인 등을 갖춘 복합 전자단지를 조성하고 현지 우수 인력도 크게 확충한다.

삼성전자는 또 영업 및 판매망을 대폭 강화해 중국 현지 매출을 올해 8억3천만달러에서 오는 2006년까지 42억달러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 이윤우(李潤雨)반도체 총괄 사장은 25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시 공업원구 내 삼성전자 TFT-LCD 모듈조립 공장 착공식에 참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사장은 "중국은 21세기 정보기술(IT)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생산·영업·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반도체와 LCD부문의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날 착공한 TFT-LCD모듈 조립공장은 6백34억원을 투자, 1차로 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李사장은 "TFT-LCD를 비롯해 쑤저우시 공단 내 반도체 부문에만 총 5억달러를 투자했다"며 "공단 내에 에어컨·컴프레서 공장도 지난달 착공했으며 올 연말에는 30만대 양산 규모를 갖춘 노트북 PC공장도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쑤저우=표재용 기자

pjygl@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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