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재재고 늘고 근로자는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건설자재 재고가 늘고, 건설 근로자 수가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가 하강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의 '8월 건설경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3만9천t에 불과했던 시멘트 재고량이 8월엔 55만t으로 늘어났다. 철근·합판·판유리 등도 하반기 들어 재고가 쌓여가는 추세다. 또 일감이 줄면서 건설업종 취업자 수는 7월 1백79만명에서 8월엔 1백70만명으로 9만명 가량 줄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잇따른 주택가격 안정대책으로 주택 건설이 주춤한 것이 전체 건설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