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대영 특파원]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일본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씨가 재직 중인 시마즈(島津)제작소가 사내에 그를 소장으로 하는 '다나카노벨상기념연구소(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시마즈제작소는 또 다나카씨에게 1천만엔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현재 주임인 그의 직급을 이사급인 펠로로 승진시키되 직책은 본인 희망에 따라 부장이나 과장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다나카씨의 노벨상 수상이 발표될 당시 미국에 출장 중이던 야지마 시마즈제작소 사장은 15일 교토(京都)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야지마 사장은 "다나카씨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관리 책임을 맡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