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 타결에 10% 급반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지난 12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7일(거래일 기준)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10% 가까이 반등했다.

상반기만 해도 20만원을 넘었던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실적 부진 우려에다 코스닥 대형 주의 동반 약세로 내리막을 걸어왔다.

여기에 노조 파업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주에만 2백86억원어치를 팔아치움으로써 연중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며 8만원대까지 빠졌었다.

일단 이날 반등으로 10만원 선에 다가섰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이 회사 주가가 너무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지난 6월 월드컵 축구대회와 8월 장마 때문에 월별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잇따른 악재로 10만원이 무너졌지만 장기적으로는 20만원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