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땐 상선 자료 요구" 감사원, 産銀 대출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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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 정승택 감사과장은 14일 현대상선의 대북 비밀 자금 지원설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현대상선에 산은 대출금의 사용처에 관한 자료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정과장을 반장으로 한 14명을 투입,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그는 "그러나 감사 범위는 현대상선의 차입 신청에서부터 심사·대출 결정·기표·입금까지 산업은행에 관련된 업무이며, 현대상선이 산은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확인할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감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계좌추적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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