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 3위 3타차 선두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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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박세리(25)가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모빌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3라운드에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로버트 트렌트 존스 트레일 골프장 마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코스(파72·5천6백69m)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박세리는 몸을 풀다 벌에 왼쪽 팔을 쏘였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잡았다.

박세리는 2언더파를 치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카린 코크(스웨덴·1백99타)에게 3타 뒤진 가운데 14일 최종라운드에 들어간다.

에밀리 클라인(미국)은 15언더파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즌 10승째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박세리에게 1타 뒤진 13언더파로 여전히 우승권에 들어 있다.

박지은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7위, 김미현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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