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여행 패턴·가격·현지 날씨 확인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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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9면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해외 신혼 여행. 그러나 자칫 계획을 잘못 세우거나 여행사를 잘못 선택하면 오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여행이 될 수도 있다. 무리없는 해외 신혼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지와 여행사, 일정 등의 신중한 선택이 필수다. 먼저 일정을 정한뒤 나머지 사항을 살펴보아야 한다. 4박5일이나 5박6일이냐부터 결정하라는 것이다.

다음에 여행의 패턴을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관광 위주로 할 것인가. 휴양을 위주로 할것인지, 아니면 이들 모두를 겸할 것인지 하는 일을 정하는 것이다. 그후 신문광고나 인터넷 사이트등을 통해 상품가격을 파악한뒤 여행사를 찾는게 좋다. 여행사를 선택할 때는 신뢰도를 우선해야 한다.

동남아 등지로 갈 경우에는 우기인지 건기인지 목적지의 기후도 확인하고 여행지를 골라야 한다. 건기에 갔었던 친구의 "좋았다"는 말만 믿고 우기에 같은 곳을 택했다가는 호텔방에서 며칠을 보내다 오기 십상이다.

해외 여행 일정표에는 옵션사항이 조그만 글씨로 적혀있다. 이를 선택할 경우 현지에서 추가요금을 내야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면도기,오디오 등을 갖고 갈때는 현지 전원의 전압, 코드를 꼽는 콘센트의 구멍이 두개인지 세개인지도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

여행지를 고를 때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은 참고만 하고 커플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을 선택해야한다. 일생에 한번 가는 여행이니만큼 평소 꿈꿔왔던 곳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도 좋지만 스스로 갈곳, 볼곳 등을 선택하는 DIY상품의 선택도 전문가들은 적극 권한다. 살 물건을 자신들이 정한뒤 견적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여행사들도 각종 DIY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여행사 세계를 간다 관계자들은 "최근 신혼여행은 여러곳을 둘러 보는 관광성 여행보다는 리조트등 한곳에 며칠간 머물며 여유롭게 둘만이 즐기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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