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얼굴)대통령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석수(金碩洙)국무총리가 대독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1세기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월 대선의 공명정대한 실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선이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4면>관계기사>
金대통령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개성공단 건설,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 등 남북 간에 합의된 각종 협력과제들을 차질없이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동산·가계대출 등 과열이 우려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적시에 대응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정연설은 박관용(朴寬用)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金총리가 대독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청취를 거부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한시간 가량 지연됐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