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본회의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백10, 반대 31, 기권 2, 무효 6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1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사퇴 이후 장상(張裳)·장대환(張大煥)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잇따라 부결되면서 86일간 지속돼 온 총리 공백상태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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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는 인준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12월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와 관련, 金총리는 "답방 합의는 준수돼야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의 오해가 있어선 안되는 만큼 대선운동 기간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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