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을동씨 조선 궁중房帳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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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탤런트 김을동(金乙東·56)씨가 지난 1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李存熙)에 조선말기 궁중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방장(房帳) 1점을 기증했다. 방장은 궁중뿐 아니라 일반 양반가문에서 겨울에 한기를 막기 위해 방안에 치던 휘장이다. 金씨가 기증한 방장은 가로 1백45㎝, 세로 2백2㎝ 크기의 비단에 수를 놓아 만든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감정평가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사용 시기나 문화재적 가치는 알 수 없지만 보관 상태가 좋아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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