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력평가 문제 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2일 인천시내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치른 학력평가 시험문제가 유출돼 시교육청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중학교 학력평가(5개 과목) 시험 도중 인천 Y중학교에서 수학과 영어 시험문제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다.

인천시내 전 중학교가 수학시험을 치르는 2교시에 Y중학교는 "수학 문제지의 프린트가 제대로 안돼 있다"며 5교시 영어과목과 바꿔 시험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영어시험을 마친 Y중학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이용, 다른 학교의 친구들에게 영어문제를 알려주는 대신 5교시로 늦춰진 수학문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재시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