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대 상습도박 39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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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육모(43)씨를 비롯한 조직폭력배 5명과 주부 등 39명을 붙잡아 육씨등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일 오후 11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5시30분쯤까지 광주시 북구 동림동 모 식당에서 한판에 50만원씩,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 도박을 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80차례에 걸쳐 모두 4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집책'으로 하여금 사람을 모은 뒤 광주 근교의 식당과 농가 하우스 등으로 이동하면서 도박을 해 왔으며 도박장 진입로에 경비를 세우기도 했다. 경찰은 육씨와 상습도박 전과가 있는 주부 등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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