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보유 CP 대부분 투기등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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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상호저축은행이 보유 중인 기업어음(CP)의 대부분은 투기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상위 10개 상호저축은행이 보유 중인 CP는 모두 5백69억원 규모로 전량 투기등급이었다. 이들 저축은행이 보유한 회사채도 2백94억원 중 1백25억원(42.5%)이 투기등급 회사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부도 위험이 큰 유가증권에 투자하면서 발행 기업의 회계감사보고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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