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씨 장충동 집 경매서 55억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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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최원석(崔元碩·59)동아건설 회장의 서울 중구 장충동1가 자택이 25일 법원 경매를 통해 55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신안도시개발㈜이다. 부지 4백60여평의 이 저택에는 방 9개·욕실 6개와 수영장·헬스장 등이 갖춰져 있다.

崔회장은 1998년 초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20여년간 살아온 이 저택을 사재출연 형식으로 내놓았고, 채권단은 이를 자산관리공사에 넘겨 경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崔회장은 소유권을 놓고 동아건설과 소송을 벌이는 등 이 저택에 애착을 가졌으며, 부인 장은영(32)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崔회장은 파산회사인 동아건설의 소액주주들에 의해 지난 4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됐으나 파산관재인이 경영 중인 만큼 실질적인 경영권은 없는 상태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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