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예멘과 패권 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 결승에 진출했다.

청소년축구대표팀(16세 이하)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두골을 기록한 양동현(동북고)의 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었다. 한국은 중국을 1-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예멘과 23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전반 12분 양동현의 헤딩슛을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실수해 놓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고, 29분 이훈(수도전공)이 한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에도 상대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여 21분 양동현과 26분 백승민(용인FC)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86년 카타르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16년 만에 우승을 내다보게 됐으며,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5월·핀란드)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은 예멘과 예선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