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시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申澈永)은 22일 "대한석탄공사가 지난 19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유모(57)씨를 사장 후보에 단독 추천했다"면서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원외 지구당위원장 배려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상임 이사로 추천위에 참여했던 경실련 서경석 공동집행위원장은 "후보 추천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재공모를 주장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추천위원직을 사퇴했다.

경실련은 "유씨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다른 인사의 경우 회의 당일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면접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추천은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