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예술영화 한가위 만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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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지난 7월 휴가철을 맞은 예술영화 관객들을 위해 '영화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이라는 영화제를 열었던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가 19∼26일 '배낭여행 2탄'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모두 13편. 유럽 11개국의 영화들이 소개된다.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 젊은이의 삶을 그린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사랑을 비웃던 청년이 걷잡을 수 없는 연정의 열병을 앓는 내용의 '동정 없는 세상'(에릭 로샹), 신분을 감추고 섹스를 나누기 위해 만났지만 점차 관계의 변화를 느끼며 당황하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인 '포르노그래픽 어페어'(프레데릭 폰테인) 등이 포함됐다.

1탄에서 상영됐던 '타인의 취향''안개 속의 풍경''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등 세 편을 2탄에서도 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넷(www.maxmovie.co.kr)이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02-2002-7771.

기선민 기자

murph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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