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누드촬영까지 각오한 미국行, 비자문제로 쓴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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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윤주가 미국진출 당시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장윤주는 7월 28일 MBC ‘황금어장’ 1부 ‘무릎팍 도사’에서 “운 좋게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의 제안으로 미국에서 일하게 됐다”며 “눈보라 속 누드도 찍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윤주는 “보통은 한달이면 나오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IMF라 비자를 받기까지만 6개월이 걸렸다. 그들이 나를 기다려주지는 않았지만 나는 뉴욕 땅을 밟았다”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이어 “그러나 내가 온 사실을 안 캐스팅 매니저와 9시 약속했는데 길을 못 찾고 그래서 2시간을 늦었다”고 안타까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 사무실에 있던 마돈나 누드사진 너무 셌다. 나보고 저렇게 찍으라면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어휴”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1997년 서울 컬렉션으로 데뷔한 장윤주는 이날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에 이어 독특한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가 작아 고민”이라고 상담을 요청한 장윤주는 올밴 우승민과 즉석 키 비교를 했고 결국 그에게 굴욕감을 안겼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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