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조언/ 회원제 카드 등 공격마케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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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3면

B급 입지 극복 전략은 업종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외식업의 경우, 거리나 주택가를 돌며 전단지를 돌리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전략이 필수적이다. 배달 가능한 업종이라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배달은 점포의 평당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홍보수단이다. 고객층에 맞는 신규 메뉴 개발을 통해 적은 고객이라도 단골화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판매업은 인지도 개선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인근 간판과 차별화된 색상 및 글씨체를 사용하거나 야간 조명을 잘 활용해 점포를 돋보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점포는 가로 폭이 넓은 매장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비스업은 판매업에 비해 입지가 훨씬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여건이 안될 때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서비스업은 한번 다녀간 손님들로 하여금 입소문을 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독특한 서비스 개발이 필수. 같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근 업소들 간의 제휴, e-메일을 통한 고객관리,회원제 카드 발급 등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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