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전쟁 영웅이 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사랑과 죽음 EBS 밤 10시=우디 앨런이 감독·주연한 코미디 영화다. '한나와 그 자매들''애니 홀' 등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지적인 풍자와 재기가 가득하다.

소심한 러시아 청년 보리스(우디 앨런)는 나폴레옹의 군대가 침입해오자 군에 입대한다. 전투에 투입된 보리스는 말썽만 일으킨다. 도망치기 위해 프랑스 대포 안에 몸을 숨긴 그는 대포가 발사되는 바람에 프랑스 장교의 막사에 떨어져 엉겁결에 그들을 죽인다. 그리고 졸지에 영웅 대접을 받는다. 1975년작. 원제 Love and Death.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