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16.5% 뛰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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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0면

올해는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다. 매년 5% 안팎 오르던 차례상 비용이 올해는 16.5%나 뜀박질했다. 태풍과 폭우의 여파로 과일·나물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뉴코아백화점이 할인점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21개 제수용품을 조사한 결과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으로 15만9천7백60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지난해보다 15% 올라 다섯 개에 1만3천2백50원, 사과는 87%나 올라 다섯 개에 1만5백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차례상에 오를 특상품의 경우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금치는 한단에 1백93% 오른 2천2백원, 쇠고기는 1㎏에 36% 오른 2만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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