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두번째 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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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극단 상상의 '동물농장'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제목은 'Red-욕망'이다.'동물농장' 프로젝트는 조지 오웰의 동명 소설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재해석하는 기획이다. 첫째 작품 '순수-White'에서는 동물들을 통해 인간의 순수함을 이야기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말한다. 동물들의 행동에 빗대어 인간의 감출 수 없는 본성, 사회의 비리와 모순을 표현한다. 고대하던 혁명이 일어난 다음 날 농장의 아침. 동물들은 자유를 만끽하지만 점점 나태해진다. 이를 지켜보던 스노우볼과 나폴레옹은 동물들이 지켜야 할 일곱가지 계명을 주입시키기 시작한다. 김석만 역·김정훈 각색·박광태 연출, 서희승·기정수·정진기 등.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평일 오후 4시·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3시·6시. 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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