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오늘의 추천주>신대양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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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배당투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최근 몇년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실적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제품 포장에 쓰이는 상자의 원재료인 골판지를 만드는 신대양제지를 추천한다.

이 회사는 당기순이익 중에 배당금을 얼마나 주주들에게 돌려주는지를 나타내는 배당성향이 최근 3년 평균 55.6%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36%인 점을 감안하면 배당에 후한 기업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3년 평균 시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10.6%로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주당 1천원(배당률 20%)을 배당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예상 시가배당 수익률(3일 종가 6천8백원 기준)은 14.7%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해 1천5백30억원, 순익은 81% 늘어난 1백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말 1백24%였던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1백% 밑으로 떨어져 재무상황도 좋아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68.32%나 되는 등 실제 거래되는 주식 수가 많지 않아 환금성 측면에선 매력이 떨어진다.

신대양제지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8천7백5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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