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계좌도용 사건 핵심인물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2백억원대 대우증권 계좌 도용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이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수배했던 정모(37·투자상담사)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수사 착수 직후 잠적한 정씨를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검거했다"며 "정씨를 상대로 관련 혐의를 조사한 뒤 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주가 조작 과정에서 인터넷 증권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투자분석가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李모(34)씨 등 투자분석가 3명을 수배했다.

윤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