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금융상품 없을까>각종 상품권·무보증 대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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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7면

신한은행의 '플러스커플 통장'은 맞벌이 부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부부 합산 급여이체액이 월 평균 1백50만원이 넘으면 3개월마다 외식 상품권을 주고 LG유통 사이버매장에서 물품을 사면 사용액의 3%를 적립, 매주 통장에 자동 입금한다. 2천만원 이상 주택 관련 대출을 받을 경우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도 한다. 기업은행의 '평생 파트너 통장'은 일일이 가계부를 쓰기 어려운 맞벌이 주부들을 위해 설계됐다. 고객이 지정하는 날을 기준으로 통장에서 한달간 들어오고 나간 돈의 합계와 그 차액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한달 수입과 지출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또 고객이 가족의 생일·제삿날 등 기념일을 미리 지정하면 통장에 인쇄해 기념일을 잊지 않도록 해준다.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최고 5백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은 맞벌이 부부들을 겨냥해 '수호천사 사랑나누기 보험'을 내놨다. 부부가 서로 상대방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한 뒤 선물로 보험증서를 주고받으면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예비 커플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상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의 '2002 마이웨딩론'은 결혼자금을 연 9.95%의 금리로 1년 동안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기업은행도 '해피 웨딩론'을 내놓고 최고 1천만원까지 보증인 없이 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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