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빈곤퇴치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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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엔이 우리나라를 10년 전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채택한 '의제 21'을 잘 실천하는 나라로 평가했다.

유엔은 지난달 26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에 참가한 전세계 1백80여개국 가운데 '의제 21' 실천자료를 제출한 92개국을 평가해 2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빈곤퇴치·보건분야 등 지속가능발전 핵심분야의 실천 정도를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두 분야 모두에서 이행 실적이 아주 우수한 국가로 꼽혔다.

우선 빈곤퇴치 분야에서 한국은▶여성·비정부기구(NGO)·지방정부·원주민 등 주요 그룹의 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참여실태▶빈곤층을 위한 재정 프로그램▶고용기회 창출▶기초교육에 대한 평등한 접근 등 12개 항목 가운데 11개 항목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분야에서도 한국은 ▶보건정책 조정기구 설치▶에이즈 관리▶가족계획▶영양공급 프로그램▶질병 관리계획 등 10개 항목 모두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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