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수입 규제 57%가 개발도상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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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국산 제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국가들이 과거에는 주로 선진국이었으나 최근 들어 개발도상국들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한국 상품에 대한 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 세이프가드 발동 등 수입규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12월 현재 미국.중국.인도 등 22개국으로부터 138건의 수입 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도국은 멕시코.브라질 등 16개국이었으며 선진국은 미국.캐나다 등 6개국이었다.

개도국이 한국 상품에 부과한 수입 규제는 79건으로 전체의 57%에 달했으며, 선진국의 규제는 59건으로 43%였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 상품이 반덤핑 혐의로 피소된 사례는 29건으로 이중 18건이 개도국에서, 11건이 선진국에서 발생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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