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올림피아드 사상 첫 1위 서울과학고 1년 정완영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사상 처음으로 한국 학생이 개인 성적 1위에 올랐다. 또 한국 대표단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과학고 1학년 정완영군은 18~25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벌어진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최고 득점(6백점 만점에 5백10점)을 했다. 2위와는 52점 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77개국의 고교생 컴퓨터 영재 2백76명이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다.

鄭군은 "한국정보과학회의 컴퓨터 통신 교육 등을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실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자양중 3학년으로 핀란드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鄭군 외에 김형설(한성과학고2)·오경윤(서울과학고1) 군이 금메달을, 정헌(한성과학고2)군이 동메달을 따 국가 순위 2위에 올랐다. 금메달 세 개와 은메달 한 개를 딴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