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 팬티'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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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잠금장치가 달려 있어 열쇠로 열지 않으면 벗겨지지 않는 이색 팬티(사진)가 나왔다. 인따르시아는 잠금장치를 부착한 '엄중 단속'이란 팬티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팬티는 허리선에 체인 형태의 금속줄이 내장돼 있고 팬티 밖으로 나온 줄을 당기면 팬티가 조여진다. 줄이 조여진 상태에서는 손으로는 절대 팬티를 벗길 수 없고 특수 제작한 열쇠가 있어야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따르시아 신제품개발팀 김봉섭 차장은 "성범죄를 예방하고 순간적 감정에 의한 성행위는 남녀 모두 자제하자는 의미를 담아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잠금장치의 정밀성을 높이는 게 어려워 6개월 이상 작업했다"고 말했다.

또 회사측은 이 제품의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으며, 잠금장치가 있지만 크기·두께가 일반팬티와 별 차이가 없어 착용감에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남성용 2만9천원, 여성용 2만 7천원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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