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 무기배치 반대" 러-中 총리 공동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하일 카지야노프 러시아 총리와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22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러 총리 회담에서 "국제 사회는 우주 공간에 무기를 배치하는 걸 금지하는 데 즉각 합의해야 한다"며 공동성명을 통해 촉구했다. 이는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체제를 겨냥한 것이다.

양국 총리는 또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간 송유·가스관 건설에 협력하고 첨단기술·전자제품 교역 비율을 높여나가는 등 경협 확대에 합의했다"며 "이는 지난해 양국 정상이 체결한 우호협력조약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외신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