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폭발 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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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8일 오후 7시35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포승공단 내 종이접착제 제조회사인 ㈜동우화인캠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李모(30)씨 등 근로자 5명이 숨지고, 朴모(28)씨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 건물 3·4층 일부와 내부에 있던 공장기기가 폭발음에 무너지거나 불에 탔다.

목격자 沈모(39·평택시 포승면)씨는 "공장 3층에서 '펑'하는 굉음과 동시에 불기둥이 솟아오르면서 공장 4층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화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액화질소 가스 등 화학물질 용기가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공장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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