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매수 때 아니다" 교보증권 리포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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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최근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신규 매수는 삼가는 게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16일 종합주가지수가 730선까지 반등할 힘을 갖고 있으나 ▶장의 지지기반이 취약하고▶질적인 체력이 떨어졌으며▶대형주의 부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을 떠받치는 버팀목은 개인투자자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업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매물을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개인이 흐름을 주도하면서 장의 질이 떨어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지수가 700선을 위협받은 지난 6월 말 이후 1만원 미만의 저가주들은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7개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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