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목 코치진 만나 애로 먼저 들을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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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오는 9월 29일 개막하는 부산 아시안게임에 한국선수단을 총지휘하는 선수단장에 유홍종(64·사진)대한양궁협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는 9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조찬회동을 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방송위원장을 겸직 중인 유홍종 양궁협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부단장에는 이윤재 체육회 사무총장·이학래 한양대 교수·이덕분 체육회 이사 등을 선임했다.

또 선수단 총감독에는 장창선 태릉선수촌장, 남자감독에는 허연욱 국군체육부대장, 여자감독에는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이 임명됐다.

한국선수단을 총괄 지휘하게 된 유단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각 종목 코칭스태프·선수들과 협의해 가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기상천외한 방법은 있을 수 없다"며 "선수들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선수들이 운동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잘 이끌고 지원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대표선수단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한때 훈련을 보이콧한 데 대해서는 "그 부분은 선수단장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선수단장 임명장을 받고나면 각 종목 코칭스태프를 만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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