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조선 후기 민화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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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은 다음달 8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우리내 삶의 향기 민화’라는 주제의 작은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민화작품은 천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0점으로 조선 후기 서민들의 생활과 감성이 묻어난 작품들이 선보인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돌잔치, 혼례식, 과거급제, 회갑연 등 중요한 의례를 그린 ‘평생도’와 농사짓고 옷감 짜는 일에 종사하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왕이나 왕비 등이 보고 알게 하기 위한 ‘경직도’가 전시된다.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모란도’, 유교적 인품을 갖춘 선비의 의연함을 나타내는 ‘매학도’, 다산의 염원을 담은 ‘여화유어도’,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는 ‘화조도’와 ‘백접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민화전시회는 박물관 개장시간에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박물관(521-2824)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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