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상륙한 ‘디 오픈’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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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의 인기를 업고 패션에서도 디 오픈 바람이 불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골프가 ‘디 오픈 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 오픈 라인’이 출시 2주 만에 대박 조짐이다. 총 52개 스타일 1만1000점을 내놓았는데, 2주 만에 30%가 팔렸다. 일반적으로 의류 제품은 첫 출시 후 2주간 평균 4~5% 팔리는데, 30%는 이례적으로 많이 팔린 것이다.

골드 컬러의 여성용 후드 티셔츠는 500장 중 255장이 팔렸고, 쿨맥스 소재 남성 티셔츠와 여성 스커트 등도 판매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빈폴 상품기획담당 정상현 상무는 “단순히 디 오픈 로고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영국 느낌을 접목하고 ‘티타늄 코팅’ 등 첨단 소재를 사용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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