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보험료 없이 보장 내용 바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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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추가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장내용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보험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교보생명이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은 고객이 13가지 선택특약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보험에 든 뒤 상황에 따라 특약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30대에는 재해·사고를 주로 보장하는 특약에 들었다가 40대에는 재해와 질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특약으로 변경하고 50대에는 질병 위주의 특약으로 바꿀 수 있다. 질병 관련 특약은 5년에 한번, 다른 특약은 1년에 한번씩 변경이 가능하다.

가족이 가입할 경우 따로 가입할 때보다 싼 보험료로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간 다른 보험사들은 비슷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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