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장훈에 연봉외 17억 뒷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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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프로농구 재정위원회(위원장 문근)는 "SK 나이츠 구단이 서장훈에게 연봉 이외에 17억4천만원,현주엽에게 10억원을 입단시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돈의 성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선수 입단시 계약금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계약금으로 밝혀질 경우 SK구단과 두 선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SK 나이츠는 이에 대해 "두 선수가 입단시 SK텔레콤과 5년간 맺은 광고 전속 모델 계약금"이라며 "실제로 광고에도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광고 출연 횟수에 비해 광고료가 너무 많고 현주엽의 경우 1년만에 팀을 떠났는데도 이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지 않아 SK측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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