換差損보상 보험 최대한 확대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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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중소 수출업체의 환차손을 보상해주는 '환변동 보험'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운용 한도는 4조원이지만, 실제 집행은 1조3천억원에 그치고 있어 남은 2조7천억원을 최대한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원-달러 환율의 안정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발행 한도도 5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관계기사 3면>

정부는 24일 전윤철(田允喆)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증시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평채는 올 들어 지금까지 4조1천억원어치가 발행돼 달러화 매입의 재원으로 쓰이고 있으며, 한도를 8조원으로 증액하면 연말까지 3조9천억원을 더 발행할 여력이 생기게 된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11포인트(2.97%) 떨어진 721.41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07포인트(3.36%) 빠진 59.5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23일에도 반등에 실패, 전날보다 82.24포인트(1.06%) 떨어진 7,702.34로 장을 마감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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