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삐었을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나는 계절이 왔다. 돌아다니다보면 다리 품을 많이 팔게 되고, 발목을 삐는 경우도 늘어난다.

가장 많이 삐는 부위가 발목 바깥쪽 복사뼈 아래 관절이다. 이 때는 잠시 안정을 취하고, 외측 발목에 해당하는 M30·31번을 볼펜 자루나 압진기로 눌러보면 놀랄 정도로 아픈 통증부위가 나타난다. 발목 삔 정도가 심하면 M30·31 부위에서 주사바늘이나 사혈침으로 피를 몇 방울 빼주면 진정된다. 또 수지침으로 압통점 위치와 M30·31을 1~2㎜ 찌른다. 증상이 가벼우면 한 번에 효과가 있고, 심하면 2~3일 시술한다. 앞쪽 발목을 삔 때는 E42, 내측 발목이 삔 때는 N5·F5에 시술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문의:soojichim@soojichim.com/02-2231-801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