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전혁림 회고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이 뽑은 '2002 올해의 작가' 전혁림(86)씨가 9월 22일까지 서울 정동 덕수궁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겸한 기념전을 연다. 1970년대 이후로 고향인 경남 통영에 머물며 '화단의 야인'으로 살아온 전씨는 바닷물빛을 닮은 푸른 색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풍물과 풍경을 민화풍 원색과 도상으로 그려왔다.

40년대 말 초기작부터 도조와 입체 작업 등 다양한 재료를 쓴 최근작까지 화려한 색채감을 뽐내는 80여점이 나왔다. 아울러 전씨 작품을 집중 수집해온 경기도 수원 이영미술관(031-213-8223)에서도 9월 20일까지 '전혁림 특별전'이 열려 '코리아 판타지' 연작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02-779-664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