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상반기 순익 작년보다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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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속속 집계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22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2천2백6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23.66%와 0.98%였으며 총자산은 58조원으로 지난해 말(50조7천억원)보다 6.5% 늘어났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3천1백64억원으로 7천3백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1인당 영업이익은 2억5천6백만원, ROA는 1.97%,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1.28%(잠정),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익이 9백1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세배에 달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의 실적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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