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 본격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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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명박(明博)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인 청계천 복원사업을 전담할 조직이 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사업 시민위원회 본위원회와 6개 분과위원회에 참여할 시민대표,전문가,이해 당사자를 인터넷으로 공개 추천받아 이달중 위원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장은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에 서울대 환경대학원 양윤재 교수를 내정했다.

양교수는 청계천연구회의 핵심 멤버로 도시설계를 전공했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청계천 복원을 주된 연구 주제로 삼아왔다.

시민위원회 위원장에는 시장과 권숙표 연세대 명예교수가 결정됐으며, 본위원회에는 각계 각층의 시민대표 30명이 위원을 맡는다.

인터넷 공개 추천 방식은 위원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알려지지 않은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열린광장 시민의견 접수' 코너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추천을 받는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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