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통일축전 추진 20일 평양서 실무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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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15 통일축전 행사를 위한 남북 민간단체의 실무접촉이 20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16일 서울의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에 실무접촉에 참여할 남측 인사 18명에 대한 방북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추진본부 측은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인 김종수 신부를 비롯한 민화협·7대 종단·통일연대 소속 인사들로 실무진을 구성해 파견할 예정이다. 8·15 통일축전이 성사될 경우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교전 이후 민간단체의 첫 대규모 교류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북측이 지난해 8·15 평양행사 때 약속한 올 8·15 통일축전의 서울 개최에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주목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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