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法府 오명 벗고 국회 위상 찾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관용(朴寬用)국회의장은 17일 제52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과거 국회는 행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통법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 국회 위상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朴의장은 "제도 미비, 잘못된 관행, 편견 등으로 국회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 행정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할 방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안 제출 때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나와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