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표 한남대 총장 에티오피아 대학과 결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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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남대 신윤표(申允杓)총장은 16일 에티오피아를 방문, 아디스아바바대와 한국학과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매결연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대학에는 아직 한국학과가 없다.

한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 프로그램과 관련된 교수 인력을 아디스아바바대에 파견, 교수법을 지도하는 등 학과 운영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申총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한남대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멜레스 총리와 친한 한남대 김삼환 재단이사장의 주선으로 두 대학은 자매결연했다.

세계 평화봉사단 한국총재인 申총장은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내란을 종식한 에티오피아의 제나위 멜레스 총리에게 세계평화상을 주었다.

그는 또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고 자본주의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멜레스 총리에게 한남대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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