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낭보… 28P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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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주말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나스닥선물도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28.05포인트(3.66%) 뛴 792.9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나오면서 15포인트 이상 오른 상태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전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도 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 매매가 강한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활기를 더했다.

약보합세를 보인 섬유·의복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가 6% 가량 상승하는 등 SK텔레콤·포스코·국민은행·한국전력 등 대형 우량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로 돌아선 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거래소 거래량이 18억5백3만주를 기록해 종전 최대 거래량을 보였던 지난 9일(14억8천46만주)의 기록을 깼다.

11일과는 정반대로 이날 개인투자자는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지수는 1.20포인트(1.82%) 상승한 66.82로 마감했다. 종이·목재, 운송, 기타제조업종만이 약보합세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종합유선방송과 음반 관련주의 상한가 기록에 힘입어 방송서비스 업종이 7.56%, 출판·매체 복제업종이 6.83% 급등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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