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이즈 치료 주사제 임상시험 성공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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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네바=연합]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체세포에 침투하기 전에 주사제를 통해 제거하는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다고 스위스 다국적 제약회사인 로슈가 8일 밝혔다.

로슈와 미국 생명과학 자회사인 트리메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에이즈 총회에서 에이즈 신약 'T-2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내년 초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T-20은 기존의 에이즈 치료제와 달리 HIV가 체세포에 침투하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에이즈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인 백스젠이 5년 내에 에이즈 백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임상시험을 진행 중임을 에이즈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BBC가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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